대전에서의 마지막 밤

Posted by 토이맨
2013. 1. 27. 22:30 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전 오늘 대전나들이를 했답니다

몇년 전, 이번에 대전에서 신세지는 친구를 보러 찾은 대전이기는 했지만

그 때는 구경이라곤 충남대 근처 대학가만 보고 곧장 친구 기숙사에서 잠자기 바빴거든요


그래서 대전 구경이랄 것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친구가 대전 구경 확실히 시켜주겠다고 해서

오늘 은행동도 가보고 둔산동도 가봤는데...결론은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ㅋ....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랑 다니니까 재밌고 좋더라구요 

수다도 왕창 떨고 옷구경도 하고 여기저기 구경하고 둘러보면서

대전 구경 톡톡히 하고 왔습니다 >.<



며칠 전 문사이에 손이 끼어서 손톱 절반이 까매져 피가 고일 정도로

....덤벙거림의 후폭풍을 온몸으로 맞고 있었는데 이제는 옷에 스치기만 해도 너무 아파서

오늘 친구랑 한참 시내나들이 하다가 피부과를 찾았답니다


주말이라 일찍 마쳐서 처음에는 진료 안해주신다고 하셔서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친절한 대전시민분들 ㅠ..ㅠ 덕택에 치료 받았습니당


손톱 밑에 피가 꽤 많이 고였는지 손톱이 부풀어 올라있더라구요

그 밑에는 염증이 난 건지 손톱 밑 살부분은 왕창 부워있구요


처음에는 염증 때문에 고름이 찬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손톱 밑에 찬 피를 안 빼줘서 압력 때문에 손톱이 들리게 됬다더라구요


손톱이 들려있는지도 모르고 이틀을 지냈으니...

....이걸 왜 미련하게 참고 이제 병원을 오냐고 선생님께 타박 받고....


레이저로 손톱 뚫고 밑에 고인 피를 짜냈답니다

손톱이 들려서 퉁퉁 부은 곳을 꽉꽉 누르며 피를 짜내니 

나오는 건 눈..눈물 뿐. 나이 먹고 고함지르며 창피당하기 싫어서...

꾹 참았더니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ㅠ..ㅠ 아 진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어요


다들 저 처럼 덤벙거리다 다치지 마시고..차..차분하게....하...

생활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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